[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또 한번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디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 역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31일 일본 총무성은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기록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1.2%를 소폭 웃도는 결과로, 5년래 최고치도 경신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지난 6월 0.4% 상승을 기록한 이후 7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1.1%가 올라 전문가 전망치 1.2%에 다소 못 미쳤다.
CNBC는 이번 물가지표는 일본은행(BOJ)이 목표로 하고 있는 물가상승세 2%에 한 걸음 다가간 결과라며, 디플레 탈출을 향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지역 1월 근원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0.7% 올라 직전월 결과와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