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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월간 3% 상승, 주간으로는 2% 떨어져

기사등록 : 2014-02-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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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월가 기준으로는 강한 상승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다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한 데 따라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2.7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39.8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1.9% 떨어졌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3.1% 상승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은 온스당 19.12달러로 약보합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은 선물은 3.3% 떨어졌고, 월간 기준으로 1.3% 내렸다.

유로존의 1월 인플레이션이 0.7%에 그친 데 따라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조됐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머징마켓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가 상승했지만 금값의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주식에서 금으로 자금 이전이 모멘텀을 잃었다”며 “월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아바 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부양책 축소는 금값에 악재에 해당하고, 이 때문에 투자 자금이 추세적으로 금 선물에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백금 4월물이 6.6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375.70달러를 나타냈고, 주간 기준 3.7% 내렸다. 월간 기준으로 백금은 보합을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은 온스당 703.20달러로 3.65달러(0.5%) 내렸고, 한 주 동안 4.3%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2.1% 떨어졌다.

전기동 3월물은 3센트(0.9%) 내린 파운드당 3.20달러에 거래됐고, 주간 및 월간 기준으로 각각 23%와 5.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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