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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채 30조 오는 2017년까지 줄인다

기사등록 : 2014-02-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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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감축계획 윤곽드러나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2017년까지 부채 규모를 30조원 감축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6조3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팔 계획이다.  
 
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LH와 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부채 감축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우선 LH는 오는 2017년까지 30조원의 부채를 감축한다. 전체 141조원의 부채 가운데 금융부채 106조원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게 LH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는 앞으로 3년간 정부로부터 10조원의 자금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업 방식을 다각화해 초기 사업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내놨다. 미분양 택지와 매각이 지연되는 도시 근교 아파트 분양용지를 놓고 민간제안을 받아 사업을 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자회사와 집단에너지사업을 전량 매각해 금융부채 탕감에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코레일은 약 6조3800억원 어치의 보유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우선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땅을 돌려 받은 후 약 4조원에 되판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철도(1조8000억원)과 전국 민자역사 지분(1600억원), 서울역 북부 역세권(3900억원), 용산병원 땅(1300억원) 등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수자원공사는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분양을 적극 추진해 재고자산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수공은 4대강 사업으로 14조원의 빚을 졌다. 이밖에 수공은 전체 사업비의 80%(4조3000억원)를 투자하는 에코델타시티(부산)에 대해서도 사업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구미와 여수, 안산산업단지의 분양도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공시지가 기준 자산 가치가 2000억원이 넘는 성남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도공은 또 용도 폐지된 유휴부지(5000억원 규모)와 출자회사 자산매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공은 도로 통행료 인상 등도 검토 중이다.
 
철도시설공단도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유자산으로 등재된 일부 자산을 팔 수 있도록 법적 제도 마련을 기재부와 협의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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