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신규 주문의 급감으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혹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일부 이머징 시장에서 공장 수요가 다소 부진한 수준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5에서 51.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56보다도 크게 낮은 것이다.
다만 확장과 위축을 가늠짓는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부문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전월보다 13.2 하락하며 51.2로 급락하면서 지난해 5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월간 기준 낙폭으로는 지난 1980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이기도 하다.
재고지수는 47.0에서 44.0으로 떨어졌고 생산지수도 61.7에서 54.8로 하락했다.
고용지수 역시 55.8에서 52.3으로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