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6·4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두고 진행된 경상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적합도 1위를 한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안상수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의 당과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인 만큼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다.
5일 여론조사기관인 베스트사이트의 경남지사 여론 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사 적합도는 홍 지사 38.3%, 박 시장 18.9%, 안 전 대표 12.0%,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11.2% 등으로 집계됐다. 적합도 상위권에 새누리당 후보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모른다는 응답은 18.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홍 지사에게 가장 큰 지지를 나타낸 곳은 진주시로 51.5%를 나타냈다. 박 시장·안 전 대표·김 본부장은 각각 진주시에서 12.9%, 10.3%, 7.9%로 나왔다.
창원시의 경우, 홍 지사(32.1%)와 박 시장(31.3%)의 박빙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 본부장(10.6%)과 안 전 대표(9.3%)가 뒤 따르는 모습이다.
이외의 지역에선 홍 지사가 타 후보들을 10∼30%p 안팎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누리당 내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는 각각 홍 지사 40.3%, 박 시장 19.8%, 안 전 대표 14.9%를 기록했다.
이번 경남지사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유권자) 유효 표본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가구전화 자동응답 조사다. 신뢰수준 95%에 최대허용오차는 ±1.79%P며 응답률은 6.41%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