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월중 추진 예정인 나머지 6개국과의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예비양자협의 일정이 확정됐다. 다만 일본과 베트남은 아직 최종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TPP 관심표명 이후 우리의 TPP 참여가능성 모색을 위한 '예비 양자협의' 일정이 캐나다(2.7, 오타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루나이와는 13일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뉴질랜드와는 14일 서울서 열 계획이다.
하지만 베트남과 정치 외교적인 갈등에 휩싸인 일본과의 예비양자협의는 2월말~3월초 개최하는 방향만 있을 뿐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TPP 예비 양자협의의 우리측 수석대표로 캐나다는 최경림 통상차관보가 나서고 호주, 브루나이, 뉴질랜드, 일본, 베트남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이 맡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월중 실시된 TPP 참여국과의 예비 양자협의 결과는 추후 예정된 통상정례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PP 참여는 기존 참가국 12개국의 컨센서스로 신규 참여국을 승인하는데 (일반절차) 참여희망국가 '관심표명' → 기존 참여국과 참여 가능성 타진(예비 양자협의) → 참여희망국가의 참여선언 → 기존 참여국별 참여조건 협의(공식 양자협의) → 기존 참여국의 승인절차(컨센서스)→ 참여희망국의 TPP 참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우리측은 TPP 총 참가국(12개) 중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등 6개국과 예비양자협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