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KB금융, 정보유출 따른 재무적 손실 600억 예상"

기사등록 : 2014-02-10 08:5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KB금융의 재무적 손익 영향은 약 600억원 내외"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탈회·해지 건수가 고객수 기준으로는 약 30만명으로 전체 KB카드 소지자 수의 약 1.6% 정도로 추정된다"며 "탈회·해지에 따른 취급액 감소 및 신규 영업금지에 따른 신용판매 부문의 손익 영향은 약 16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금융정보 불법유통 차단을 위한 TM 금지(곧 재개 예정) 및 신규 영업 금지에 따른 카드론 부문의 손익 영향은 약 1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카드 재발급비용 및 각종 부대비용 추정액 245억원까지 고려할 경우 재무적으로는 총 605억원 정도의 손익 감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피해고객의 소송리스크는 크지 않을 듯하다"며 "2차 피해자의 정신적 손해 배상 청구 가능성 등이 있지만, 2차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검찰에서 밝히고 있고 피해사례도 미접수되고 있어 2차 유통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