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국무조정실의 국정과제 평가에서 '경제부흥' 분야가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 "'국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직원에서 간부들이 지난 1년간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고 거시지표가 개선되고 세계경제의 위기 국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가 적지 않았음에도 평가가 낮게 나와 실망한 직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평가결과에 대해 섭섭해 하기보다는 '국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지표상 경기가 어느 정도 좋아지고는 있으나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로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도 잘 알다시피 2014년 경제정책의 큰 방향의 하나로 국민 체감경기 개선으로 잡았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입법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하며 입법이 늦어지는 것도 결국은 행정부의 책임이라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