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다스텍의 주가가 당국의 사기대출 사건 발표 전에 이상 급락한 점을 들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구체적인 혐의점이 발견되면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다스텍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점이 발견되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스텍은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된 NS쏘울이 주요주주로 있는 회사다
금감원과 경찰은 KT ENS 직원과 NS쏘울 등 6개 협력업체가 공모해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회사 17곳에서 3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받았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하지만 다스텍 주가는 당국의 발표 사흘 전인 지난 3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3일 14.26% 떨어졌고 4일과 5일에는 각각 13.26%, 7.85% 급락했다.
하루 평균 10만주 이하였던 다스텍의 거래량도 지난 4일 115만주, 5일에는 329만주까지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