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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수석대표 접촉 진행 중…'포괄적 논의'

기사등록 : 2014-02-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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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함지현 기자] 남북은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접촉을 진행중이다.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대표단장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부터 45분까지 25분간 2차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지 않았다. 양측이 서로 제기하고 싶은 의제를 포괄적으로 내놓고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 뒤 상대방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합의의 원활한 진행과 상봉행사 정례화 등을 주요 의제로 제기했다. 북한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취소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중대제안'에 포함된 상호 비방금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5분부터 1시간 20여분간 1차 전체회의, 오후 2시 5분부터 2시간동안 2차 전체회의를 가진 뒤 3시간 가까이 정회하다 이날 오후 7시 15분부터 30여분간 1차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차관급 이상 고위급 접촉은 지난 2007년 12월 개성에서 열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린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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