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6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값이 지난해 11월7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지만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5.2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29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금값은 최근 6거래일 사이 총 3.5% 상승했다. 또 2012년 6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19센트(0.9%) 상승한 온스당 20.34달러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 의회 증언에서 당분간 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상승 탄력이 이어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7:00‘s 리포트의 타일러 리치 애널리스트는 “금값 향방에 반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연준에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값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온스당 13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뷸리온볼트의 애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이 온스당 1320달러라고 주장했다. 2013년 봄 이후 금값의 급락이 시작된 지점이라는 얘기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여전히 금값이 추세적인 상승보다 하락에 기울어진 상황이라고 진단, 낙관론을 경계했다.
백금 4월물은 19.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407.3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12.70달러(1.8%) 오른 온스당 729.0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3월물은 4센트(1.3%) 뛴 파운드당 3.26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