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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카드정보로 주문 가능…2차피해 우려"

기사등록 : 2014-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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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의원 "해외 뿐만아니라 국내에서도 결제 가능"
6일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심재오 사장(오른쪽부터), 박상훈 사장, 손경익 분사장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상당수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 알아도 거래를 할 수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음식·여행사 등 일부 영역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의원(민주당)은 13일 "유출된 개인정보가 사용될 위험성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에 질의했다"며 "해외 사이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카드정보만으로 결제될 위험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입법조사처 회답서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의 경우, 상당수가 카드정보(성명·카드번호·유효기간)를 활용하면 결제가 이뤄졌다.

국내도 음식 주문·여행사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명·카드번호·유효기간 등 카드정보만으로 결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Amazon)의 경우를 확인해 본 결과, 성명·카드번호·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내 온라인 직접구매족의 해외 주문액수가 1조원을 돌파했다"며 "2차 피해 가능성이 열려 있음에도 카드사나 금융당국은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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