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인도네시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상수지 적자가 크게 줄어드는 등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7.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 폭이 국내총생산(GDP)의 1.98% 수준까지 좁혀졌다"며 이를 감안해 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 당초 5.75%였던 기준금리를 175bp나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3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상황.
인도네시아는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해외 투자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타 신흥국들이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