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가 이미 소니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까지 낮춘데 이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각) S&P는 소니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BB-'는 S&P의 등급 분류상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떨어질 경우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으로 추락하게 된다.
S&P는 소니의 등급 전망에 대해 '부정적'(Negative)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이미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S&P는 이번 등급 하향에 대해 "전자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며 소니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실적 회복도 예상보다 느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