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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장관, 시진핑 등 중국 지도부와 연달아 회동

기사등록 : 2014-02-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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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과거사 문제 등에서 중국의 역할 강조

[뉴스핌=김동호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만나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날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난 케리 국무장관은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중한 케리와 악수하는 시진핑. [출처: AP/뉴시스]
취임 후 두 번째로 중국을 찾은 케리 장관은 북한 문제 외에도 동북아시아의 과거사 문제, 중·일간 갈등, 미·중 현안 등 중요한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강대국간의 관계 발전은 미국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시 주석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조속한 시기에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도 "중국은 미국과 대화와 상호신뢰·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견해차를 적절하게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대화는 오는 3월 헤이그에서 열릴 핵안보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회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케리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도 양자회담을 열어 한반도 문제 및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했으며, 리커창 총리,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별도 회동을 가졌다.

케리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해 중국이 선포한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을 비롯해 남중국해에 대한 추가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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