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밖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혹한과 폭설이 지속되면서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연달아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래 첫 감소세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4.1% 증가를 보였지만 제조업 분야가 0.8% 줄어들고 광공업 부문의 생산도 0.9% 줄어드는 등 위축된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설비 가동률 역시 0.4% 하락하며 78.5%를 기록해 79.3% 수준을 보일 것이라던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연준은 올해 산업생산 추정치로 2.3% 상승을 예상, 전년도의 1.8%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