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선물이 상승세를 지속, 3개월래 최고치에 올랐다. 은 선물 역시 한 주 동안 7.5% 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8.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318.6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값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고, 주간 기준으로 4.4% 상승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도 1.03달러(5%) 급등한 온스당 21.42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물 매수가 유입된 데다 미국 산업생산이 6개월만에 감소하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금 ‘사자’를 자극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2를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은값이 기술적인 저항선인 20.20달러를 넘어선 만큼 금과의 탈동조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초 이후 상승폭이 10%에 달해 금값 상승폭인 9.7%를 앞지른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1300달러를 훌쩍 넘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흐름”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선물보다 현물이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백금 4월물이 13.50달러(1%) 오른 온스당 1430.1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3월물이 6.5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737.60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3월물은 1.5센트(0.5%) 오른 파운드당 3.265%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