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포르투갈이 독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유로존 회원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르투갈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하면서 유로존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내총생산(GDP) 추이 [출처: 파이낸셜타임스] |
그러나 현재 수출과 관광산업 성장에 힘입어 유로존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
포르투갈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4년간 수출이 24.2% 증가한 반면 수입이 5.1% 감소한 결과다. 이로써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8%에서 41%로 확대됐다.
관광수입도 증가했다. 지난해 포르투갈의 관광산업 매출은 90억유로를 뛰어넘었다. 국가 수출 규모의 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랄프 솔빈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포르투갈은 유로존 주변국 중에서 가장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페인과 달리 실업률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