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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폭탄 테러 우리 소행" 이슬람 과격단체 알마크디스 주장

기사등록 : 2014-02-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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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집트 홍해의 아카바만 부근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가 폭탄테러를 당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이집트 폭탄 테러 우리 소행" 이슬람 과격단체 알마크디스 주장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nsar Bayt al-Maqdis)가 주장하고 나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의 폭탄 테러는 우리가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랍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경제와 관광 산업, 군사령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연계한 무장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하고 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오랫동안 이집트를 독재해온 호시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2011년부터 영향력을 행사했다.

알마크디스는 지난해 9월 카이로에서 모함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을 대상으로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단체는 애초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에는 이집트군과 경찰을 공격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이집트 폭탄 테러로 성지순례 중이던 충북 진천 중앙교회 소속 교인과, 한국인 가이드 2명 등 모두 3명이 사망했으며 14명이 부상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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