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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료 거인 코카콜라, 4분기 순익 전년비 8.4% '뚝'

기사등록 : 2014-02-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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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머징 시장의 성장 둔화와 미국 내 수요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코카콜라 측은 1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각) 코카콜라는 4분기 순이익이 17만1000만달러, 주당 3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8억7000만달러, 주당 41센트보다 8.5% 낮은 수준이다.

동기간 매출은 1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6% 감소를 보였고 시장 전망치인 112억9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46센트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무타르 켄트 최고경영자(CEO)는 수요 부진에 의한 성장 둔화가 나타났다며 공급과 데이터 관리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프로그램 점검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10억달러를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올해 25억~30억달러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북미 지역에서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경쟁이 접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카콜라는 지난주 종가대비 3.7% 가량의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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