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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럽·신흥국 불안…출구전략 서둘지 말아야"

기사등록 : 2014-02-2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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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제출 보고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의 디플레이션과 신흥국 금융 시장의 불안이 향후 경제 전망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IMF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 앞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약하며 중대한 하향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IMF는 "신흥국 경제에서 자본 유출과 금리 인상, 그리고 통화가치 절하 등이 주된 우려"라며 "유럽이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을 보이는 것도 새로운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IMF는 "선진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생산을 늘리고 수요을 창출하기 위해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과 관련해 "선진국의 긴축 정책이 다른 국가의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유로존이 경기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에 진입했지만 아직 미미하고 연약한 수준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이어 선진국이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이 부양책을 조기 종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하는 동시에 중앙은행들 간의 출구 계획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IMF는 "강하고 협력적인 정책이 경제를 더 강화하고 균형잡히게 하며 중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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