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HMC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6년만에 배당을 결정한만큼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한국전력이 주당 1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며 "6년만에 배당을 실시해 향후 배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고, 이는 주주가치 개선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이 1743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35.7%로 상당히 높은 수준. 이에 올해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30% 수준의 배당성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사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정투자보수에 크게 미치지 못해 배당기대는 크지 않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했다"며 "향후 적정 투자보수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면 배당성향은 의외로 높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전력산업은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 할 수 있을 경우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과거대비 재평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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