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가 오는 3일부터 가동된다.
거래소는 25일 6개월에 걸친 회원사 테스트와 모의시장 운영, 리허설을 통해 엑스추어 플러스 가동 점검과 이행훈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엑스추어플러스는 초고속 시장시스템 구축을 위해 리눅스 환경을 채택, 주문접수 속도를 앞당겼고 초고속네트워크 등 최신 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이에 따라 매매체결 처리성능은 285배, 초당 처리건수는 2배, 일일처리용량도 2배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서버를 3중화하고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메카니즘을 탑재했고, 매매체결의 핵심기술을 자체개발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에서 주문실수가 발생했을 때 이를 즉시 취소할 수 있는 킬스위치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직접주문전용선(DMA)이나 초단타 매매(HFT) 등 시스템 트레이딩 투자자의 과도한 대량호가를 통제할 수 있는 과다호가제한 기능도 갖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엑스추어 플러스 가동을 통해 IT수출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한국형 자본시장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투자자 니즈를 수용하여 시장의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