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안병호 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증권을 제외한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CA자산운용, 농협선물, 농협캐피탈 등 5개 자회사 대표이사는 모두 유임됐다.
안병호 신임 농협증권 대표이사 후보 |
농협금융 관계자는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을 기하되,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조직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5개 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유임했다"며 "앞으로 우투증권 계열의 인수시기와 연계해 엄격한 성과평가를 통해 자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탄력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기 2년을 채운 농협생명보험(나동민 대표이사)과 농협손해보험(김학현 대표이사)은 작년 보험분야 영업실적이 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우수했다는 점이 감안돼, 현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하게 됐다.
농협캐피탈(김종화 대표이사), 농협선물(김진규 대표이사), NH-CA자산운용(이태재 대표이사)의 경우 임명된 지 1년에 불과해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1년 더 임기를 연장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임기 2년을 채운 농협증권(전상일 대표이사)은 전 대표가 용퇴 의사를 밝혀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안정과 우투증권과의 원활한 통합을 준비해 나가기 위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농협금융은 밝혔다.
안병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강릉상고와 방송통신대, 건국대(회계학 석사)를 나와 농협은행 부행장 등을 거쳐 현 농협증권 부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내정된 농협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는 3월말 열리는 자회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