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실업률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지만 고용시장에 여전히 상당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각) 로젠그렌 총재는 보스턴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파트타임 근무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업률,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했을 때 고용시장은 상당 수준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나타난 고용지표가 날씨에 의한 영향인지 개선세가 둔화되는 흐름에 따른 것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러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연준이 느린 속도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줄여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젠그렌 총재는 오는 2016년 중반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5.25%대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