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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다, "동양증권 정상화 총력"

기사등록 : 2014-02-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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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위안다증권이 동양증권 정상화를 다짐했다.

위안다증권은 27일 동양증권 인수와 관련, 운영 정상화 및 자신감 회복에 총력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위안다증권 관계자는 "우선 회사 운영을 정상화하고, 임직원들과 고객들로부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층을 재건해 이익을 확대하는 한 편, 위기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증권의 노조 및 경영진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홍콩과 중국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주주 그리고 유안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안다증권은 현재 대만 1위 증권사로 174개 지점에 5424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대만 내 브로커리지와 채권인수 부문 1위, 선물 트레이딩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약 3조5000억원이다.

동양증권 인수를 계기로 위안다증권은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전반의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 간의 거래를 강화하고 여러 지역의 기업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안다증권 관계자는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동양증권이 축적한 인프라나 우수한 인력자원 그리고 위안다의 경험을 살린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한 위안다증권을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다음 달 중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감독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4월 말 경 모든 인수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는 "동양증권의 인수 조건에 적합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위안다증권은 최근 아시아 증권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임직원 모두가 동양증권의 재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 신뢰 회복과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시기에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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