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항공기 부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항공기 부문이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른 분야에서는 기업들이 다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3% 감소보다 비교적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7% 감소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항공기 주문이 전월대비 무려 20.2% 급감하며 위축을 보였고 자동차 주문도 2.2% 감소했다. 보잉사의 1월 항공기 주문은 전월 319대에서 38대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1.1% 증가를 보여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투자를 가늠케 해주는 핵심 자본재 주문이 1.7%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마이너스 1.8%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마이너스 0.5% 역시 가볍게 상회한 수준이다.
그외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전월 1.8% 감소에서 1.7% 증가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