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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우크라이나 경계-옐런 증언에 UP

기사등록 : 2014-02-2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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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 시위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속도 조절을 단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금 선물이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3.8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331.8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도 6센트(0.3%) 소폭 오른 온스당 21.31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군사 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키트코닷컴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시위가 더욱 악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며 “금값에 뚜렷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회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옐런 연준 의장은 겨울철 한파의 지표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한편 경제 전망이 크게 악화될 경우 양적완화(QE) 축소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급한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금리인상 결정 기준으로 실업률 이외 다른 경제지표를 동원할 가능성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4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1월 내구재 주문은 1% 감소했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5%보다 작았다.

이 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4월물 백금이 온스당 1453.40달러로 전날에 비해 24.30달러(1.7%) 뛰었고, 팔라듐 3월물이 10.75달러(1.5%) 오른 온스당 74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동 3월물은 파운드당 3.24달러로 1센트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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