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부터 부동산, 신용상품까지 미국에서 매력적인 투자 자산을 찾기는 더 이상 힘들다. 이보다 유럽시장에 잠재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미국 증시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고 있고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 대단히 호조를 이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업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이 때문에 신용거래부터 잠재적인 바이아웃까지 기회가 크게 제한된 실정이다.
미국 투자를 저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 성장의 둔화다. 여기에 시장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높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도 있다.
반면 유럽의 경우 리스크보다 기회가 더 많이 엿보인다. 무수익 여신과 주변국의 부동산 등 잠재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 다수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자산 매매 역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리온 블랙(Leon Black)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28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과 유럽 투자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