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해 보험회사의 대출은 늘고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일 금융감독원은 2013년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12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2000억원(15.4%) 늘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2조(1.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8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6000억원(10%), 전월대비 1조2000억원(1.5%)늘었다. 기업대출은 4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조6000억원(27.3%), 전월대비 8000억원(1.8%) 불어났다.
대출잔액이 늘어난 데 반해 연체율은 하락했다. 지난해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3%로 전년대비 0.15%p 하락했다. 전월대비 0.09%p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년대비 0.07%p, 전월대비 0.03%p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92%로 전년대비 0.38%p, 전월대비 0.19%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보험회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대출 건전성은 양호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미국 테이퍼링 실시 영향으로 금리 상승 및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가능성에 대비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