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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비스경기, 4년래 '최악'…고용 부문 둔화

기사등록 : 2014-03-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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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이는 등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혹한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모두 위축되면서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각)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 PMI지수가 51.6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월의 54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였던 53.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8월 당시의 57.9 대비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세부적으로 고용지수는 56.4에서 47.5로 떨어지며 지난 2011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하회했고 기업활동지수도 56.3에서 54.6으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모멘텀이 위축되면서 수입을 제한한 가운데 모기지 금리 상승이 나타난 데다가 기상 악화로 소매 판매와 공장 생산 역시 올해 들어 지속적인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가 발표한 2월 서비스 PMI지수 역시 53.3을 기록하며 전월의 56.7에서 하락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지수가 54.1에서 51.9로 하락하면서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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