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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시부는 한류] 왕서방 '별그대 마케팅' 경제효과 100℃

기사등록 : 2014-03-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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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등 상품개발 봇물

[뉴스핌=강소영 기자]한국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중국 산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별그대'가 종영했지만, 중국 각종 산업계에선 '별그대' 마케팅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별그대'를 이용한 상품과 사업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별그대'가 문화의 경계를 넘어 경제효과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별그대' 모바일 게임 이미지
최근 온라인 게임 업계에선 '별그대' 모바일 게임 출시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모 게임업체가 '별그대' 콘셉의 모바일 게임인 '별에서 온 나' 개발에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업계가 '별그대' 드라마의 인기를 이용, 발빠르게 사업 아이템 발굴에 나선 것이다.

이 모바일 게임은 한국 드라마 '별그대'의 스토리를 그대로 차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안에서 화재가 됐던 많은 요소를 게임에 최대한 활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별그대'의 주요 인물인 천송이·도민준은 물론 천송이의 남동생 천윤재와 천송이를 짝사랑한 이휘경 등 인물도 게임안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드라마 삽입곡과 '치맥(치킨과 맥주)'과 관련된 단어를 입력하면 눈이 내리는 플래시 영상 역시 게임에 담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게임 업계는 '별그대' 게임이 그간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계층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별그대' 모바일 게임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관광업계도 '별그대' 대목 잡기에 분주하다. 드라마가 종영 되기 전부터 중국 인터넷에는 '별그대' 촬영지 관광을 소개하는 기사와 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의 '별그대' 관광상품의 인기는 한국 관광시장에도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통상 3월은 중국인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이지만, '별그대'의 영향으로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크게 늘었기 때문. 서울과 제주도 등 일부 유명 지역에 집중됐던 중국인의 관광지역도 '별그대' 촬영지를 중심으로 지방까지 확대되고 있다.

쁘띠프랑스(어린왕자 프랑스 마을)가 위치한 강원도 가평, 장사도 해상공원이 있는 통영 등이 대표적이다.

의류업계는 '별그대'의 수혜를 톡톡히 본 업종이다. '별그대' 마케팅 효과가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극중 여주인공 천송이가 입었던 명품 의류와 액세사리는 중국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기 힘든 소비자가 비슷한 유형의 상품을 찾으면서 이들을 겨냥한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타오바오닷컴 등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들은 이른바 '별그대 짝퉁 상품'을 통해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한 온라인 의류 판매상점은 '전지현의 레드 코트' 상품을 출시, 한 달도 안돼 1450벌을 판매했다.  한 벌에 우리돈 약 3만 4000원(198 위안)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 '전지현 코트' 한 상품만으로 한달동안  4800만 원(28만 여위안)을 벌어들인 셈이다.

드라마의 인기로 의류 업종을 중심으로  '짝퉁 제조 산업'도 확대 추세에 있다. 중국 위조제품 업계는 드라마 화면을 토대로 '짝퉁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드라마 효과로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고, 수요도 많아 한 벌당 마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 상점에서는 '별그대' 상품 외에도' 이민호 신발', '박근혜 정장'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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