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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미국 고용 개선에 1% 하락, 은 3% '뚝'

기사등록 : 2014-03-0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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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넘어선 데 따라 금 선물이 1% 하락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3.6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338.20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금 선물은 1.3% 상승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 역시 65센트(3%) 떨어진 온스당 20.93달러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도 1.5%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5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만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실업률은 6.7%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1%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월 100억달러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고용 지표 발표 후 주식시장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은 커다란 하락 압박을 받았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고용 지표가 대단히 강한 호조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급격한 둔화를 벗어났다는 데 의미를 둘 만하다”며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넘긴 데 따라 안전자산의 매력이 한풀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백금 4월물이 3.20달러(0.2%) 소폭 내린 온스당 1483.6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은 65센트(0.1%) 오른 온스당 781.80달러를 나타냇다.

이날 백금과 팔라듐이 금값에 비해 하락 압박에서 자유로웟던 것은 러시아가 최대 생산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와 대치 상황으로 인해 러시아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백금은 2.5% 뛰었고, 팔라듐 역시 5% 급등했다.

전기동 5월 인도분은 14센트(4.2%) 급락한 파운드당 3.08달러에 거래됐고, 한 주간 낙폭도 3.3%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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