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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투자자, 올해 주식·부동산 주목"

기사등록 : 2014-03-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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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수미 기자] 글로벌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에 거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10일 발표한 '2014년 글로벌 투자자 심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군으로 한국의 23%, 전세계 투자자들의 27%가 주식을 꼽았다.

주식에 이어 한국 투자자들은 비금속(21%)과 부동산(12%)를 선택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부동산(20%)과 귀금속(13%)이 유망할 것으로 답변했다.

지난 해 조사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비금속, 귀금속, 주식의 순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했던 결과와 비교할 때 주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동산에 대한 기대도 지난해 대비 7%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자국 주식시장 상승을 기대하는 한국 응답자 비중(47%)은 전체 응답자 평균(62%) 대비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에 대한 기대가 상승한 것과 함께 투자 심리도 소폭 개선됐다. 올해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보다 보수적인 전략을 세우겠다고 답변한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의 52%, 한국 투자자들은 61%로 집계됐다.

지난 해 조사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2013년 연 평균 기대수익률(10.1%)은 전 세계 평균(9.3%) 대비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올해 기대 수익률은 8.5%에 그치며 전 세계 평균(8.9%)을 밑돌았다.

반면, 한국투자자들은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시장 상승률 보다 높은 수익', '시장 성과에 준하는 수익', '시장 하락률 보다 낮은 손실'을 추구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각각 42%, 30%, 28%에 달하며 전 세계 투자자(34%, 36%, 31%) 대비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 결과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투자에 접근하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투자 방법과 결과에 대한 기대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위축됐던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을 보완한다면 보다 나은 투자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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