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FTA민간대책위원회가 한-캐나다 FTA 협상에 대해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FTA민간대책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장기간 지연된 한-캐나다 FTA 협상이 마침내 타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우리 경제계는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이 캐나다와 아직 FTA를 체결하지 않은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캐나다와의 FTA 협상 타결을 기대해 왔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어 “이번 한-캐나다 FTA의 타결로 경쟁국보다 유리한 교역조건을 확보하게 돼 캐나다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캐나다가 석유 매장량 세계 3위, 천연가스 생산량 4위에 달하는 자원 부국인 만큼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캐나다는 규모면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자 1인당 GDP가 5만 달러에 달하는 구매력이 높은 시장이지만 우리의 시장점유율은 1.5%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노동, 환경 등을 포괄하는 FTA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FTA민간대책위는 “주력 수출품의 관세가 3년내 대부분 철폐되는 등 개방 속도가 빠르고 정부조달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등 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경제계도 이번 FTA를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