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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기 경기요인보다 성장방식 전환 봐라"

기사등록 : 2014-03-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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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수미 기자] 동양증권은 중국 경제에 대해 단기경기 요인보다 성장방식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12일 진단했다.

이철희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 감소와 신용 축소는 춘절효과에 더해 지난해 수출 부풀리기가 위안화 약세 현상으로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투자를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성장방식 전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라며 "중국 구조조정이 과연 장기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Non-ICT 투자비중은 줄이고 ICT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전체 자본투입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 산업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지난해 자본투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TFP(총요소생산성)가 0 수준으로 하락해 더 이상 자본투입 확대에 의존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TFP가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전체 자본투입에 큰 변화가 없다면 주변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 이코노미스트는 IMF가 추정한 중국 구조개혁 보너스는 다른 신흥국이나 한국, 일본보다 작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구조개혁 보너스는 다른 주요 신흥국이나 한국, 일본보다 낮아 장기 전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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