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가 지난달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핌코 '토탈리턴펀드'의 미국채 투자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미국채 강세장이 연출되던 1월 토탈리턴펀드의 미국채 보유 비중은 46%로 직전월보다 1%포인트 오르며 작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통신은 핌코의 미국채 투자가 다시 축소된 것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7만5000명으로 전망치를 대폭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 축소(테이퍼링)가 더 가속화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넷 옐런 연준의장 역시 지난달 미국 경기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국채매입 속도를 늦추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올 가을 중 테이퍼링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빌 그로스 트위터 메시지[출처:핌코 트위터] |
지난달 토탈리턴펀드의 모기지채권 투자 비중은 29%로 1월의 36%보다 축소되며 201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등급 채권과 하이일드 채권 등 미국 신용시장 투자 비중은 9%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