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9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달 임대소득에 대해 과세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후 주택시장이 동요하는 분위기다.
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둘째주(10~14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올랐다.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7%)보다 다소 줄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0.15%), 도봉구(0.05%), 강동·노원구(0.04%), 구로구(0.03%)에서 아파트 값이 올랐고 양천·관악구(-0.01%)에서는 하락했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이천시(0.1%), 광명·안산시(0.05%), 과천시(0.04%), 부천시(0.03%) 에서 매맷값이 올랐다.
1기 신도시는 산본(0.1%)과 분당·일산(0.08%), 평촌(0.02%)에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세 공급이 해결되지 않아 전세난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5%, 0.06%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소식이 전해진 후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며 "아파트값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세 물량이 여전히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