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농협증권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연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감에 증시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20일 "시장에서는 하반기나 내년 이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예상해왔지만 옐런 연준 의장의 언급대로라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시리가 동요될 수 있어 주식시장 혼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옐런 의장의 주재 하에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를 통해 매달 650억달러 규모인 양적완화 규모를 550억달러로 추가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미국 경제가 2.8~3.0%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지난 12월 당시의 2.8~3.2%보다 낮춰 잡았다. 실업률 역시 종전 6.3~6.6%에서 6.1~6.3%로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기자회견에서 옐런 연준의장은 테이퍼링종료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옐런 의장 언급대로라면 내년 상반기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판단하기 위한 명확한 지표는 제시하지 않았다"며 "모호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향후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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