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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 “액티브X 때문에 중국에 천송이 코트 못 팔아”

기사등록 : 2014-03-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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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천송이 코트’를 중국에서 사고 싶어도 못사는데 바로 액티브X 때문이다.”

인터넷 플러그-인 프로그램인 ‘액티브엑스(Active X)’가 국내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액티브X를 액티브하게 엑스쳐달라”고 말했다.

그는 “액티브X는 본인확인, 결제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설치해야 하는 한국만 사용하는 특이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공인인증서를 ‘인감’에 액티브X를 ‘집열쇠’에 비유하면서 액티브X 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집 열쇠를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같은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드라마를 본 수많은 중국 시청자들이 극중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의상과 패션잡화 등을 사기 위해 한국 쇼핑몰에 접속했지만 결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공인인증서 때문에 결국 구매에 실패했다고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만 요구하고 있는 공인인증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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