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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모바일메신저 시장도 '도전장'

기사등록 : 2014-03-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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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팅앱 '탱고' 지분에 2억1500만달러 투자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최근 IT분야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출처:뉴시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알리바바그룹이 미국 채팅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탱고(Tango)' 지분 매입에 2억1500만달러(약 2312억원 상당)를 투자하며 최근 급부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탱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Skype)나 애플의 페이스타임(FaceTime)과 마찬가지로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문자와 사진 공유는 물론 게임 영역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하고 알리바바의 주요 경쟁 업체인 텐센트는 위챗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진행되는 분야로, 맥쿼리은행은 모바일 메신저 앱 시장이 2017년까지 연 매출 250억달러(26조6425억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WSJ는 탱고의 유저베이스가 왓츠앱이나 위챗에 비해 적은 규모이긴 하지만 지난 한해 동안 등록 유저가 2억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왓츠앱의 경우 월간 꾸준한 사용을 하는 유저들이 4억5000만명 이상이고 위챗의 경우 작년 말 정기 유저가 3억5500만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사용자 확대를 위해 소셜 미디어와 지도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모바일 기술산업 주요 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고, 얼마 전에는 뉴욕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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