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은행주가 스트레스테스트와 관련, 엇갈린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모간 스탠리가 하락 압박을 받은 데 반해 JP 모간이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은행권 자체 테스트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련 의문이 번졌다.
일례로, BO는 극심한 침체가 닥칠 경우에도 자기자본비율이 8.6%에 이를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반면 연준의 테스트 결과는 6%에 불과했다.
모간 스탠리도 마찬가지다. 자체 테스트에서는 8.1%의 자기자본비율을 기록했으나 연준의 테스트 결과 6.1%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두 은행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각) 장중 각각 1.6%와 0.7% 하락했다.
반면 JP 모간은 자체 테스트와 연준의 결과가 6.3%로 거의 일치한 데 따라 주가가 0.4% 상승했다.
이밖에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1% 이내로 올랐고, 노던 트러스트 역시 0.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