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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니 부양책' 실시 가능성 높아"

기사등록 : 2014-03-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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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연주 기자] NH농협증권은 중국 HSBC 제조업 PMI지수가 3개월 연속 경기기준인 50을 하회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일일보고서에서 "경기 지표 부진으로 이미 증시 부양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한 경기부양 압력은 더욱 커졌다"면서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경우 2008년과 같은 대규모의 부양책은 아니더라도 2013년 7월과 같이 추가적인 '미니 부양책' 실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출처:NH농협증권>

3월 중국 HSBC 제조업 PMI 지수는 48.1로 전월 48.5 및 예상치 48.7를 밑돌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용면에서도 대부분의 지표들이 경기기준인 50을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주문지수의 경우 46.9로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HSBC 제조업 PMI는 1~2월 날씨와 연휴 효과로 하락하다가 기업의 생산재개 시점인 3월부터 반등한다"면서 "그러나 3월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최근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기업 퇴출, 실적 악화 기업의 디폴트 용인 등 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산업구조조정의 가속화가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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