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핵과 방사능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헤이그 코뮈니케'가 2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
'헤이그 코뮈니케'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53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의 회의 결과물로 핵물질과 방사능물질이 테러에 악용돼 인류에 피해를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한 핵 안보 과제와 분야별 실천조치를 담고 있다. 총 35개항으로 구성됐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왕궁 하우스텐보스에서 빌렘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부부(가운데)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에 국제 핵안보교육훈련센터가 설립된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핵 안보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밖에 ▲원자력 방호방재법의 국회 통과 ▲안보리 고위급 토의 5월 개최 ▲원전 시설 사이버테러 대처 노력 ▲'핵 안보 이행 강화' 및 '안보리 결의 1540호' 공동 성과물 주도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는 2016년에 열리는 다음 미국 정상회의 때까지 '헤이그 코뮈니케'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국제 핵 안보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