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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지수투자만 쏠리네”, 작년 종목형 ELS 급감

기사등록 : 2014-03-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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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불확실성에 시달린 것을 반영하듯 개별 증시 종목이 포함된 종목형과 혼합형(주가지수와 개별주식 동시 편입) ELS(주가연계증권)발행이 감소한 반면 지수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2013년 증권회사 ELS/DLS(파생결합증권) 발행 상환 잔액 현황을 보면 ELS발행액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하지만 종목형과 혼합형 ELS 발행은 전년대비 각각 4.7%p, 0.7%p 감소했다.

대신 지수형(기초자산이 주가지수로만 구성) 발행은 전년대비 5.4%p 증가하여 총 발행액의 90.1%를 차지했다. 원금비보장형 상품 또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대비 2.9%p 감소(69.1%)했다.

지수형의 경우, 변동성이 낮은 KOSPI200만 단독으로 편입해서는 투자자의 고금리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HSCEI, S&P500 등 다른 지수와 혼합하여 발행하는 추세(KOSPI 단독 편입상품은 전년대비 6.0%p 감소)였다.

ELS 상환액은 41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상환액은 당해에 상환된 종목의 총 명목금액을 말한다.

지난해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6.6%로 0.6%포인트 줄었다. 원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3.8%, 원금비보장형 상품은 7.4%로 모두 전년 대비 늘어났다.

ELS 잔액은 14.3% 증가한 39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실발생가능구간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원금비보장형 ELS의 10.7% 수준이다.

잔액의 평가손실률은 39.6%로 추정된다.

지난해 DLS의 상환액은 11조 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0.9%포인트 늘어난 3.5%를 기록했다.

DLS 잔액은 23조 원으로 68.6% 뛰었다. 금리, 신용 DLS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혼합형 등 새로운 유형의 상품은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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