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경영혁신을 위해 조직과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오는 4월 인사를 예고했다. 서 원장이 '2014 임직원 연찬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
서종대 원장은 28일 대구 본사에서 가진 '2014 임직원 연찬회'에서 "한국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전문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구태를 벗고 조직과 사람이 완전히 새로워져야 한다"며 "공적기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4월 말까지 조직쇄신과 발탁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3일 취임한 서종대 원장의 경영혁신에 대한 의지를 전 임직원에게 전파하고 변화와 혁신의 결의를 다기지 위해 개최됐다. 연찬회는 부장급 이상 간부사원 2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찬회에서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부동산 공시·평가·통계 시스템 개선과 같은 8개 핵심 추진 전략에 대한 분임토론이 진행됐다.
감정원은 이와 함께 이달 31일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제1기 청년이사회’를 발족한다. 청년이사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경영진과 중하위 직원 간 쇄신의 소통창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청년이사회는 입사 3년차 이내로서 40세 이하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가진 직원 15명으로 구성된다. 청년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경영진에게 직접 보고돼 즉시 경영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년이사회는 창사 이래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감정원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