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뉴질랜드의 FTA 공식협상이 별 진전없이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6차 한-뉴질랜드 FTA 공식협상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서울서 개최돼 금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한-뉴 FTA 수석대표간 협의 및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등 협정문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수석대표간 협의를 통해 핵심쟁점인 상품양허 수준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 농수산물 보호수준에 대한 이견이 커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제도총칙 등 협정문 협상에 대해선 일부 의견이 좁혀졌지만 우리 농수산물 보호 수준에 대한 이견이 커 협상 성과물이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양측은 오는 4월말 소규모 수석대표급 협상을 열고 계속 진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한-뉴 FTA가 상호 윈윈하는 협상이 될 수 있도록 이익의 균형을 달성하는데 협상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이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수석대표) 외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대표단이, 뉴질랜드측은 '마틴 하비(Martin Harvey)' 외교통상부 국장(수석대표), 외교통상부, 관세청 등 정부대표단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