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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100선](3) 송파구 노른자위 ′잠실주공5단지′

기사등록 : 2014-04-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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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층 한강조망 단지..제2롯데월드·법조타운 등 호재도 풍부

[뉴스핌=이동훈 기자]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잠실주공5단지.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데다 최대 50층 높이로 올려 짓는 만큼 송파구를 넘어 강남권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송파구 일대 호재도 장점이다. 단지 앞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고 문정동 법조타운, 거여·마천 뉴타운, 지하철 9호선 연장, 위례신도시 등도 지역 개발에 속도를 붙게 만든 이유다.

최근 시세가 회복국면에 들어섰지만 과거 최고가와 비교하면 15% 정도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여력도 높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잠실주공5단지 모습

◆송파구 '노른자위' 입지

이 단지는 송파구 중심에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한강 둔치까지 걸어서 5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자동차로 5분이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어 도심간 이동도 편하다. 또 15분 거리에 송파IC(나들목)가 있어 서울 외곽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단지 앞으로 다양한 노선의 버스도 지난다. 

반경 1.5km 내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종합운동장,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한강시민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다. 신천초와 잠동초, 잠실중, 잠신중, 잠실고 등 8학군 교육 환경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한강 조망'에 50층 고층 매력

지난 1978년 준공한 이 단지는 30동, 3930가구에서 50층, 5890가구로 탈바꿈한다. 이는 송파구 안에서 ‘가락시영’과 함께 최대 규모다.

한강변 조망과 송파구 내 핵심시설에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 지역의 대표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 공사가 끝나면 앞서 재건축 한 리센츠,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과 함께 2만여 가구의 초대형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개발 호재도 풍부해 향후 시세변동 전망도 긍정적이다. 단지 앞에 세계 3위 수준인 123층(555m) 건물이 오는 2016년 준공된다.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이 복합된 새로운 생활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이 이전하는 문정 법조타운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가든파이브 개발, KTX 수서역 등으로 인구가 유입될 뿐 아니라 주택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업 순항시 1억원대 시세차익 기대
 
잠실5단지의 평균 시세는 3.3㎡당 3300만원 안팎이다. 공급면적 112㎡와 119㎡가 각각 11억~11억3000만원, 12억7000만~13억원 수준이다.

이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것이다. 단지 옆에 있는 리센츠는 공급 110㎡가 9억8000만~10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잠실엘스 공급 111㎡는 9억원3000만~9억6000만원 수준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친 상황이라 무상지분율, 분양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공급 112㎡의 대지지분이 74㎡에 달해 무상지분율 160% 수준을 적용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이 경우 공급 130㎡ 정도 주택형을 분담금 없이 입주할 수 있다. 현 시세를 고려할 때 1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단지 인근 잠실공인중개소 사장은 “지금처럼 시세가 꾸준히 상승한다면 일반 분양에 따른 수익금이 늘어나 재건축 사업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이 단지가 최대 50층 규모로 재건축되면 강남, 서초지역의 재건축 단지 못지않은 상징성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건축 대표단지 투자 매력 높아

재건축 단지의 대표 주자로 투자매력도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송파지역 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단지 규모, 입지,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이 단지는 재건축 단지 중 투자매력이 손가락에 꼽힌다”며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시세가 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합원 간 개발에 대한 이견이 있어 사업시행인가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여지도 있다. 또 주택 및 상권 개발로 단지 주변으로 교통 정체가 심하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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