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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라가르드 "ECB, 추가 부양책 꺼내야" 촉구

기사등록 : 2014-04-0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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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저 인플레이션 리스크 우려스러워"

출처=XINHUA/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유로존의 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지난달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0.5% 수준에 그쳐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에 ECB가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2일(현지시각) 라가르드 총재는 워싱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유로존에서 부각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아직까지 취약한 부분이 잔존하고 성장 둔화의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3% 수준의 경제 성장이 나타났던 만큼 올해와 내년에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로존의 물가 상승세 둔화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라는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은 비전통적인 조치를 포함한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일본중앙은행(BOJ) 역시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잘 관리되지 않는다면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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