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인 셈이다.
2일(현지시각) 연합뉴스는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 한미일 3국 정상이 지난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회담 장소가 워싱턴이 된 것은 역사문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 정부는 한일 갈등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3국 정상회담의 날짜와 한국 측 수석대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주 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북핵문제 등 한반도 관련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주 열린 미·중 정상회담과 무산된 남북당국 회담, 이달 말 한·중 정상회담 등도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한미 6자회담의 수석대표였던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